청소년들에게 콘돔 배부하는 서울시 인권정책을 반대하는 성과연(성과학연구협회)보건교사 성명서
2017.12.27.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서울시는 학교‧보건소에 청소년을 위한 콘돔을 비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이것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콘돔자판기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지 않도록 돕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이것이 진정 청소년을 위한 정책인가 묻고 싶다.
학교에서 콘돔을 나눠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10대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미성숙한 나이이다.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과 윤리의식 없이 콘돔을 나눠주면 분명 성관계는 자유이고 권리라고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성적 자유를 무한대로 열어주는 길이 될 것이다.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을 나눠준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자유로운 성관계를 하게 만들어 임신과 낙태를 더욱 조장하게 될 것이다.
- 학교는 지금 인권이라는 미명아래 권리만 있고 책임과 의무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그 결과 학생 지도에 큰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인데 또 다시 인권 정책 운운하며 콘돔을 학교에서 나눠주라고 하면 학교는 성적문란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유럽처럼 초토화 될 것이다.
이미 유럽의 성 개방 교육으로 인한 그 피해와 후유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외국이 성 개방 교육을 한다고 해서 우리도 그대로 따라해야 하는가!
- 학교에서 콘돔을 나눠준다면 그것은 보건실에서 나눠줄 것인데 급변하고 있는 아이들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문제는 날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업무도 폭증하고 있다.
매일 보건실은 눈 코 뜰새 없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콘돔까지 보건실에서 나눠준다면 불필요한 업무과중이 될 것이다.
또한 그 책임을 보건교사에 슬쩍 떠넘기려고 하는 속셈은 책임은 지지 않고 생색만 내려고 하는 서울시의 본색이 아닐까 싶다.
혹여 라도 콘돔을 줬는데 임신이 됐다고 와서 항의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그 원망과 책임 또한 보건교사에게 고스란히 돌아 올 것이다.
- 이 정책에 반대하는 학부모와 현장교사와의 갈등은 불을 보듯 뻔하며 보건교사 또한 자신의 가치관에 반하는 업무를 강요받는 것이 된다.
콘돔을 달라는 학생에게 아무 말 없이 콘돔만 건네주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가! 그 상황에서 대화를 하고자 하는 교사와 학생이 평화로울 수 있을까!
아무것도 묻지 말고 주기만하라고 하는 것이라면 그냥 약국에서 사라고 홍보하지 왜 교사를 성행동 촉구의 들러리로 만들려는지 개탄스럽다.
이런 무책임한 정책을 학교현장에서 수용하라는 말인가!!!
청소년들의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돔을 무책임하게 나눠주는 정책이 아니라 올바른 성가치관과 윤리의식 교육과 함께 책임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또한 책임을 여성에게만 국한 시키는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성은 성행위(쾌락)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은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기에 사랑과 책임이 기본이 되어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생명이 태어날 때 그 생명에 대한 기쁨으로 끝까지 책임을 질수가 있는 것이다.
일방적인 콘돔교육은 절대로 우리 10대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이에 성과연(성과학연구협회) 보건교사회에서는 학교에서 콘돔을 비치하라는 서울시 인권 정책을 결사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