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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성정체성 혼란, 자녀에게 지대한 영향한국성과학연구협회, 제1회 성과학 콜로키움 개최(2)

작성자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작성일
2020-01-28 12:12
조회
1389






  • 이재욱 승인 2020.01.28 07:06





-미국심리학회의 연구자료는 신뢰할 수 있는가?

-HIV에 대한 세계적 추세와 국내 상황과 향후 대응 제시

-관심 밖에 있던 레즈비언 관련 여성의학의 길, 재조명

 

두 번째 발제자로는 고두현 성과연 연구팀장(내과전문의)이 나와 발표를 이어갔다. 고 팀장은 APA(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의 진실에 대해서 발제를 시작하면서, 미국심리학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미국심리학회가 그동안 주장했던 내용들을 살펴보고 그것이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행보들이 적지 않다. 살펴볼 내용으로는 1) 동성애는 정신질환인가? APA는 동성애나 이성애 모두 인간 정상적인 면모라고 주장하였고, 2) 동성애자에게 편견과 차별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에 대해, 사회적 스티그마(낙인)가 정신 육체적 건강에 심각한 문제로 작용하며, 3) 성정체성을 바꾸려는 심리학적 치료에 대해, 현재까지 성정체성을 바꾸려는 목적의 치료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과학적으로 적절한 연구가 없으며, 4)동성커플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냐는 부분은, 최근 연구들은 레즈비언과 게인 양친들이 소아의 발달, 적응, 정신적 건강에 있어서 이성 부모의 소아들과 뚜렷한 차이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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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HIV통계 관련 발제하고 있는 임수현 비뇨의학과 전문의
그러나 APA의 위와 같은 입장들에 대한 반론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변화의 역사를 보면 1)고대 그리스 시대 동성애는 주인과 노예 소년 사이에 있었으며 일부 철학자들도 이와 같은 동성애적 모습을 철학적인 발언들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독교 전파 후 소도미(Sodomia)라고 부르며 하나님의 심판에 따른 죄로 인식하게 되었다. 19세기에는 동성애를 뇌의 퇴행적 병으로 보았다. 20세기에는 정신성 발달이 미숙 상태에 고착된 “신경증”으로 설명되었다. 그러다 동성애가 DSM(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 제외된 과정을 보면, 1952년 미국정신의학회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 제1판을 내었으며 여기서는 사회병질적 인격장애로 보았다. 1968년에는 ‘성도착 범주 내의 성정체성 장애’로 보았으며, 1973년에는 동성애 운동가들의 인권시위로 인해 DSM에서 동성애를 제외시키기 되었다.

동성애의 원인은 무엇으로 보는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1)생물학적 원인, 2)정신-사회학적 원인, 3)개인의 선택이다. 1)생물학적 원인의 경우 논란이 종결되었다. 2019년 8월, Science에 발표된 게놈연관분석 연구로 사실상 종결되었으며, 더 이상 동성애 진영에서도 동성애의 선천성에 대해서 논하지 않는다. 2)정신-사회학적 원인의 심리적인 부분과 소아기에 성폭력 및 폭력이 원인 중 하나이며, 1970-80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정 안에서 부모 자녀 간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렇다고 모두 동성애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성애자들 가운데도 이러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적잖기 때문이라고 했다. 3)개인의 선택일 경우 말 그대로 회복될 수 있다고 본다. 2005년 덴마크의 동성애 관련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아동기의 요인으로 인해 후천적인 영향이 동성결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성애자들의 편견과 차별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낙인은 사회적 낙인과 스트레스 요인을 주며, 이것을 통해 동성애자들은 스트레스와 자살, 약물 중독 등과 연관이 있다고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주장한다. 그런데 같은 연구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동성애 옹호론자들의 연구는 근거 없는 연구였음이 밝혀졌다. 연구 방법론적 문제가 있어서 해당 논문이 철회되었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없는 곳에서는 이성애와 동성애 자살률과 약물 중독에 차이가 없어야 했는데, 차별이 없는 지역에서도 동성애자들이 여전히 자살률과 약물 중독이 높았으며 이성애자들보다 약 8배 정도 높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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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좌측부터 임수현 비뇨의학과 전문의, 송흥섭 산부인과 전문의, 좌장 김준명 감염내과 명예교수, 이주영 감염내과 전문의, 박정자 보건.
전환치료가 문제 있는가? 전환치료(동성애자에서 이성애로), 회복치료(전환치료와 같음)가 있다. 미국심리학회가 확인치료(동성애자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를 권고한다. 동성애 옹호 진영은 전환치료를 반대함에도 구체적인 반대근거가 없었다. 미국에서는 16개 지역에서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국내에서도 (상담을 통한) 전환치료를 했다는 명목으로 한국심리상담학회에서 제명된 사건이 있었다. 반면 미국에서도 전환치료를 막는 것은 전환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개인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동성애 집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료들은 편향적이며 전환치료에 성공한 그리고 긍정적인 결과들에 대한 연구를 배제하였으며, 연구 보고서 기록 자체도 문제가 있었고, 보고서 안에서도 모순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환치료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 미국심리학회에서 동성애가 질병 항목에서 제외되는데 많은 공로를 한 연구자가 200명의 동성애자들을 5년간 관찰을 한 후에 자신의 기존 연구 결과와 반대되는 결과를 발표했다. 전환치료 이후에 긍정적인 결과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전환치료에 대한 성과학연구협회의 결론이다. 전환치료 성정체성이 본래의 성정체성으로 돌아오는 데 영향을 미쳤으며, 전환치료가 정신적으로 해롭다는 어떠한 연구 결과도 없다.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것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동성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동성 부모를 둔 자녀는 신체 건강문제, 정신건강 문제, 정서적 외상, 동성애 관계의 불안정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미국 CDC와 미국 통계청 자료(1997-2013)에 의하면 정서적, 발달장애, 정서적 문제로 인한 치료 등이 2~3배가량 높다고 발표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성가족에 비해 동성가족은 4~5배가량 더욱 높은 정서적 문제가 발견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부모의 성정체성 혼란이 자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동성애자들에게는 정신건강 문제가 있지만(동성애자들이 정신질환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는 점), 사회 구조적 차별 때문이 아니라 소아기 인격 발달상의 문제로 보며, (동성애자들이 앓고 있는) 병적인 합병증들은 대부분 동성애 행위 때문으로 본다. 또한, 전환, 회복치료의 가능성이 많다는 것과 동성커플이 부모가 되면 자녀의 정신 건강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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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부 발제 및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부 주제발표의 좌장은 국내에이즈 권위자인 김준명 교수(연세대 감염내과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임수현 과장(비교기과)이 HIV통계분석을, 송흥섭 원장(산부인과)이 레즈비언과 여성의학에 대해 발제하였다. 임 과장은 에이즈 환자의 증가 이유는 소셜미디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SNS를 통해 사람들이 쉽게 만나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성관계로 인해 HIV감염이 전파된다고 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같이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에이즈 환자가 몰려있으며,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일본은 HIV감염자가 감소추세에 있으나 우리나라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30대 에이즈 환자 발병률이 높은 것은 남성 간 성접촉 비율로 인한 감염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남녀 감염자 구성비를 보았을 때도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한 예로 2017년 미국의 에이즈 감염자를 보면 남성 간 동성애로 인한 감염이 82%였다. 여자 환자들은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남자 감염자는 그렇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청소년의 감염이 높으며 그 외 연령층에서는 감소하였다고 했다. 그렇다면 ‘왜 에이즈 발생이 젊은 층에 지속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1)성교육이 잘 되고 있지 않다는 것(잘못된 성교육 만행), 2)에이즈 검사가 잘 되고 있지 않으며, 3)(성관계시)콘돔 사용하지 않고, 4)파트너 수가 많다는 것 등의 문제로 인함임을 말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청소년들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에이즈가 잘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 경우 에이즈 환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에이즈 감염자는 44% 증가하였고, 2012년부터 한국인 감염자가 매년 1000명 이상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한국 역시 남녀 성비인데, 남성이 꾸준히 90% 이상으로 남성의 감염비율이 매우 높다. 연령대를 보면 20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33%), 연령대별로 추세를 보면 20대인데 2010년부터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였다. 우리나라에 신규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이 20대로 인함임을 알 수 있다며, 감염경로는 100% 가깝게 성접촉이라고 나와 있는데 문제는 이성간 성접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상 남녀의 성비로 보았을 때(정부 발표에서도 남녀 성비가 남성9:여성1인데, 감염경로에선 이성간 성행위가 동성 간 성행위보다 약간 높게 표시되어 있음), 정부에서 발표한 통계가 제대로 된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명 교수의 국내 에이즈 감염경로에 대한 코호트 연구 결과에서도 잘 보여주듯 남성들 간에 성접촉이 에이즈의 주된 감염경로임이 드러났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1)동성 남성 간 성행위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하며, 2)에이즈 감염이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라고 보고하는 보고서에 대한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3)자발적 감염 검사의 비율을 높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레즈비언과 여성의학에 대해 송흥섭 원장(산부인과)이 나와 발제하였다. 송 원장은 여성 파트너의 수가 증가할수록 성병 증가율이 높다며, 레즈비언들도 성병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강과 항문을 통한 성관계를 통해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레즈비언이라고 해도 여성과만 성관계를 맺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남성과 성관계를 맺으면서도 레즈비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레즈비언들 중에 양성애자들도 이들 중에 많이 섞여있다. 레즈비언 그룹에서도 에이즈 감염들이 발견되는데, 주로 마약으로 인한 주사기 사용이며, 남자 동성애자와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된 것으로 발견되었다. 순전히 여성과만 성관계를 맺는 레즈비언들은 여성과의 관계를 통해 에이즈 감염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자궁경부암 발생 바이러스)는 여성 간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고, 성경험 나이가 빠를수록, 파트너 수가 많을수록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일부 레즈비언들은 여성들 간에 성관계를 하기에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받아야 위험에서 예방 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레즈비언과 여성의학에 대한 부분이 기존까진 많이 연구되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시대적 풍조에 따라 지속적으로 연구가 되어야 함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3부로는 이재욱 목사(본지 객원기자, 카도쉬아카데미 공동대표)가 진행을 하였으며, 길원평 교수(부산대 물리학과),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인앤에스), 백상현 기자(국민일보)가 제1회 콜로키움 개최 축하와 향후 콜로키움 발전 방안과 제안들을 놓고 토론하며 마쳤다.

이재욱  softrock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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