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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고 기괴한 레위 사람의 첩 사건… 경고 잊지 말아야

작성자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작성일
2020-01-16 16:25
조회
3549

국민일보




섬뜩하고 기괴한 레위 사람의 첩 사건… 경고 잊지 말아야

이상원 교수의 성경이 경고하는 동성애 ② 동성 간 성애와 교회의 순결


입력 2020-01-16 00:06






섬뜩하고 기괴한 레위 사람의 첩 사건… 경고 잊지 말아야 기사의 사진
사사기 19장에는 기브아 성읍의 불량배들이 레위 사람에게 동성 간 성관계를 요구하는 사건이 나온다. 레위 사람 대신 불량배를 상대했다가 윤간을 당한 첩은 사망하는데, 이 사건은 훗날 이스라엘 민족 간 전쟁으로 확대된다. 프랑스 화가 알렉산드르 프랑수아 카미 네이드의 1837년 작 ‘에브라임의 레위 사람’.


섬뜩하고 기괴한 레위 사람의 첩 사건… 경고 잊지 말아야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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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 사건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속도시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면 사사기 19장과 20장에 기록돼 있는 레위 사람의 첩 사건은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의 공동체에서 일어난 섬뜩하고 기괴한 사건이다.에브라임 산지에 살고 있던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으로부터 첩을 맞아들였다. 첩으로 들어온 여자는 바람을 피웠고 바람을 피운 뒤에 친정으로 돌아가 넉 달을 지냈다. 레위 사람은 첩을 잊지 못하고 첩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베들레헴에 있는 친정집으로 갔다. 그는 첩을 설득해 첩을 데리고 바로 돌아오고자 했으나 장인의 간청으로 두 차례 머문 후, 세 번째 머물다 가라는 간청을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나섰다. 귀환 여행 중에 베냐민 지파 땅인 기브아에 도착했을 때 맞아들이는 사람이 없어서 거리에 유숙하고자 했다. 그러나 한 노인의 배려로 그의 집에 유숙하게 됐다.

레위 사람 일행이 노인의 집에 유숙하기 위해 들어 온 것을 알게 된 기브아 성읍 불량배들이 노인의 집에 몰려들어 자신들이 레위 사람을 관계할 테니 내어놓으라고 위협했다. 사사기 19장 22절 “관계하리라”에서 사용된 히브리어 동사 ‘야다’는 사사기의 문맥에서 명백히 “성관계를 갖다”는 뜻으로 사용됐다. 불량배들은 레위 사람과 동성 간 성관계를 갖고자 했다.

노인은 동성 간 성관계를 이성 사이의 불법적인 성관계보다 훨씬 더 악한 행위로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의 처녀 딸과 레위인의 첩을 내어줘 성관계를 갖게 함으로써 “이런 망령된 일” 곧, 동성 간의 성관계만은 막아 보려고 발버둥 쳤다. 레위 사람은 애꿎은 노인의 처녀 딸까지 망가뜨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자기의 첩만 불량배들에게 내줬고, 불량배들은 밤새도록 그녀를 윤간해 아침결에 죽음에 이르게 했다. 레위 사람은 첩의 시신을 열두 덩이로 잘라 열두 지파에게 보냈다.

시신 덩이를 받은 이스라엘의 열한 지파는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다”(삿 19:30)는 말로 사태의 심각함을 인식한 다음, 40만 대군을 동원해 베냐민 지파와 담판에 들어갔다. 열한 지파 연합군은 문제를 일으킨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넘겨 달라고 요구했으나 베냐민 지파가 거절하자 바로 전쟁에 들어갔다.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의 허락하에” 세 차례 진행됐는데, 처음 두 번은 베냐민이 승리했다. 첫 번째 전투에서 2만2000명, 두 번째 전투에서 1만8000명, 합해서 4만명의 열한 지파 연합군이 전사했다. 세 번째 전투에서는 이스라엘의 열한 지파가 하나님의 허락하에 매복과 유인 작전을 전개해 베냐민 지파 2만5000명을 죽였고 베냐민 지파는 겨우 600명만 살아남았다.

레위 사람의 첩 사건은 신자들의 모임인 교회에 두 가지 중요한 지침을 제시한다. 첫째로, 교회는 교회 안에서 동성 간의 성교가 확인되는 경우에 엄중한 출교와 치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6만5000명의 희생을 감수하시면서까지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한 징계와 제거를 허락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의 영적이고 도덕적인 순결을 유지하도록 하셨다.

동성 간의 성관계는 왜곡되고 부패한 인간의 성적 탐욕의 마지막 정점이며 모든 포르노 산업의 가장 깊은 핵이자 타락한 인류 문화의 마지막 몸부림이다. 교회가 동성 간 성관계를 아름다운 사랑의 한 유형으로 용납한다는 것은 예쁘게 포장된 독버섯을 먹는 것과 같고, 적은 누룩이 반죽 전체에 곧 퍼지는 것(고전 5:6)과도 같아서, 조만간 교회 전체를 영적이고 도덕적으로 마비시킬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담임목사는 교회 안에서는 동성 간의 성관계가 차지할 자리가 없다는 것을 단호하게 천명해야 한다. 그래야 동성애의 유혹에 직면해 있거나 동성애 중에 있는 성도들을 상담과 교육과 돌봄을 통해 탈동성애로 이끌 수 있는 안전한 터전이 마련될 수 있다.

둘째로, 만일 특정한 교단이나 교회가 동성 간 성관계를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정하고 동성애자들에게 직분과 교회 봉사를 허용한다면 그 교단이나 교회로부터 탈퇴하거나 관계를 중단함으로써 교회와 교인 개인의 영적이고 도덕적인 순결을 지켜야 한다.

영·미의 성공회 교단들이 동성애와 동성혼을 허용하자 남반부의 성공회 교단들은 일제히 영·미 성공회 교단들과 관계를 단절했다. 미국 최대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가 동성애와 동성혼을 허용하자 동성애와 동성혼을 반대하는 교회들이 교단을 이탈해 별도의 교단을 만들었다. 조만간 미국연합감리교회(UMC)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회들이 UMC를 탈퇴해 별도의 교단을 만들 예정이다. 동성애 문제로 인한 교단 분열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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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교수<총신대·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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