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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이슈 똑바로 알기 <1> 남녀 구분을 왜곡하는 젠더, 반기독교적 이데올로기 숨겨
작성자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작성일
2021-06-22 09:45
조회
1327

지금 우리나라 기독교계에서는 한창 동성애가 문제 되고 있지만, 그보다 젠더(gender) 이슈가 기독교에 더 근본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젠더 이슈는 남녀 구분을 왜곡함으로 인류의 근간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젠더는 바로 트랜스젠더 이슈와 직결돼 논란이 되는데, 이는 동성애보다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젠더 개념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그 기반에서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고 본다.
요즘 사람들은 트랜스젠더라는 말은 알고 그런 사람들을 위한 차별 반대나 인권운동에 대해 알고 있지만, 정작 젠더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젠더 문제는 단순히 트랜스젠더를 정당화하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문제 그 이상이다.
그렇다면 ‘젠더’란 과연 무엇인가. 얼핏 보기에 젠더는 섹스의 다른 이름이다. 우리는 평소 신분을 표시할 때 성과 나이, 국적 등을 중심으로 진술한다. 이때 성(sex)은 남자, 또는 여자 중 하나를 선택해 진술한다. 그렇다면 젠더는 성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일부 선진국에서 젠더에 대한 질문에서 남자, 여자, 그리고 ‘제3의 젠더’라는 공란을 두고 체크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제3의 젠더라는 용어 때문에 혼란이 있다. 제3의 젠더란 무엇인가. 왜 성(섹스) 대신 젠더라는 말을 사용하는가. 누가 그런 일을 주도하고 있는가. 섹스와 젠더가 어떻게 다른가.
현재의 의미에서 젠더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을 추적해 연구했던 한 의학 심리학자였다. 그의 제안을 페미니스트들이 받아들이면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를 주장했고, 이어 사회학 교육학 철학 미디어 등에서 받아들였다.
그들은 진보적 지식인들이며 마르크시스트들이며, 특히 급진적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지식인들이다. 그들은 첫째 근본적으로는 남자, 여자라는 이원적 구분을 파괴하려 했다. 그들이 보기에 이원적 구분(즉 흑백논리)은 전통적이며 권위적이다. 이는 서구에서는 기본적으로 기독교적인 개념이다. 진보적 지식인들은 이런 전통적 권위적 기독교적 개념을 공격하는 의미에서 섹스라는 용어 대신 젠더를 사용하기를 주장한다.
둘째, 급진적 페미니스트들과 그 옹호자들은 생물학적인 섹스 개념은 과거 전통사회에서 남자들이 여자를 억압했던 이데올로기였다고 본다. 이런 남성 우월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새로운 남녀 구별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즉 남녀의 신체적 차이에 근거를 둔 섹스보다는, 사회·문화적 개념(예를 들면 마르크시즘)에 기초해 남녀를 구별하는 개념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앞서 말한 한 의학 심리학자의 제안에 따라, 기존에 존재하던 문법상 젠더(gender)의 의미를 확대해 인간 사회의 남녀 구별에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젠더 문법 개념에 인간의 사회·문화적 성 차이에 의한 남성성(masculinity) 및 여성성(femininity)이라는 의미를 추가했다. 기존의 남녀 성에 대한 개념에 국한하지 않은 넓은 범위, 즉 성(섹스)에 기반하는 사회적 역할(젠더 역할), 사회적 표현(젠더 표현), 사회적 정체성(젠더 정체성) 등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그러면서 성은 남자와 여자를 정의하는 성기 모양, 유방 유무, 월경 현상 등 생물학적 및 생리학적 특징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한시켰다. 그리고 생물학적 섹스(외형)보다 젠더가 그 사람을 성적으로 대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 성은 젠더와 다를 바 없고, 성 역할도 젠더 역할과 다를 바 없다.
결과적으로 젠더 개념은 제3의 젠더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다. 트랜스젠더는 이전에는 성전환증 또는 성정체성 장애라는 정신의학적 병명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제 그런 사람을 정상이라고 부르고, 남녀 이외의 성을 법적으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섹스 대신 젠더라는 용어가 더 필요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젠더 개념을 철학적으로 옹호하기 위해 구성주의 철학이 이용됐다. 젠더가 섹스보다 더 선진적이고 철학적이고 세련된 용어로 보이지만, 이제 우리 크리스천들은 그 개념에 반기독교적인 이데올로기가 감춰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크리스천들은 ‘말’(용어)에 현혹되면 안 된다.
민성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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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93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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