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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프로이트·다윈의 사상 이용, 교회·가족의 근본 흔들어

작성자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작성일
2020-05-26 10:48
조회
536

국민일보




니체·프로이트·다윈의 사상 이용, 교회·가족의 근본 흔들어

[박광서 목사의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라] <8> 마르크시즘의 태세 전환


입력 2020-05-26 00:05




니체·프로이트·다윈의 사상 이용, 교회·가족의 근본 흔들어 기사의 사진
한 대구시민이 2018년 6월 대구 퀴어행사를 반대하며 동성로에서 푯말시위를 벌이고 있다. 매년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퀴어행사는 교회와 전통적인 가족문화를 공격하는 성애화 운동, 동성애 사상이 표출된 대표적 행사다.


니체·프로이트·다윈의 사상 이용, 교회·가족의 근본 흔들어 기사의 사진
박광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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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과 제국주의를 발판으로 19세기 말 유럽인들은 인류의 문명과 역사는 긍정적으로 진보할 것이라 믿었다. 마르크스주의자들 역시 자신들의 유토피아가 곧 도래할 것이라 상상했다.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에 의해 무산계급이 폭력혁명을 일으켜 공산 유토피아를 이룰 것이라고 믿었다.

실의에 빠진 마르크스주의자들

그러나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양측은 모두 실의에 빠졌다. 특히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허탈함은 더 컸다. 이유가 뭘까. 첫째,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이율배반적 행태다. 각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사회주의 국제조직인 ‘2차 인터내셔널’을 통해 서로 간의 전쟁을 금하며 상호 협력해 자국 내의 무산계급의 혁명에 힘쓰자고 약속했다. 그런데 막상 전쟁이 발발하자 자국의 입장에서 전쟁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공산주의자들은 크게 실망했다.

둘째, 마르크스의 잘못된 역사 예언이다. 마르크스의 역사 예언은 ‘원시공산제→고대 노예제→중세 봉건제→자본주의 사회→사회주의 사회→공산주의 사회’라는 순서다. 마르크스가 볼 때 19세기는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이 최고조였기에 무산계급에 의한 폭력혁명이 일어나 자본주의가 무너졌어야 했다. 그런데 붕괴는커녕 자본주의가 개선되며 오히려 더 발전했다.

셋째, 마르크스 사상의 변질로 인해 실망했다. 마르크시즘은 경제적 관점에서 본 공산사상이다. 평등사회를 이루기 위해 사유재산은 절대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런데 실제 공산국가에서 나타난 모습은 차이가 있었다. 하나같이 변질된 마르크스 사상에 의한 체제전복이었다. 소련의 레닌과 스탈린, 중국의 모택동, 베트남의 호치민, 북한 김일성의 공산화 등이 단적인 예다.

새로운 변신을 도운 인본주의 사상

마르크스주의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렇다고 마르크시즘을 포기할 수도 없었다. 이때 저들을 실의에서 탈출하도록 도운 사상이 니체와 프로이트와 다윈의 사상이었다. 이들의 사상은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새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도움을 준 인물로 먼저 니체가 있다. 니체는 그의 시대보다는 20세기와 오늘날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유는 이 시대가 이성보다 본능에 충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니체는 신앙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니체의 문제는 니체의 꿈이 유럽 사회의 지지기반인 기독교 체계와 철학을 파괴하는 데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절대 진리, 절대 가치, 절대 도덕을 싫어했다. 이런 우상들이 인간의 본능과 개성을 잃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우상들을 파괴하는 이가 바로 초인이었다. 니체가 탈기독교와 세속화가 급속히 진행된 20세기에 더 큰 영향을 끼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세기 초의 성혁명, 성정치의 사상적 동력을 제공했다.

성(性) 욕구를 공론화한 프로이트도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변신에 도움을 주었다. 19세기 서구인들의 사생활의 금기 중 하나가 성적인 문제였다. 그 성 문제를 공론화한 인물이 프로이트로, 그는 인간의 기본 욕망인 성욕을 억압해서는 안 되며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억압된 성욕의 해방’이라는 개념은 공산주의자들에게 또 하나의 탈출구가 됐다. 프로이트가 개인의 억압된 욕망에 무게를 두었다면 제자인 빌헬름 라이히는 나아가 집단과 사회적 차원에서의 성 욕망의 해방을 열어 대중의 성애화, 즉 프로이트-마르크시즘을 열었다.

가족과 교회를 파괴하는 이데올로기

선배 세대인 다윈의 진화론도 신마르크스주의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진화론이란 생물 집단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거듭 바뀌고 그 특성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종이 탄생한다는 가설이다.

다윈은 종이 경쟁 때문에 도태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대자연의 변화에 적응한다고 믿었다. 다윈의 이론이 논란이 된 것은 신의 존재 없이 생물의 다양성과 적응을 설명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가 인간이 원숭이의 후손이라는 헉슬리의 주장이나, 종은 열등한 데서 고등한 데로 진화한다는 라마르크 같은 주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인간은 변할 수 있다는 그의 신념은 20세기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인간 개조의 가능성’을 강화시키는 데 한몫했다.

니체와 프로이트와 다윈의 사상은 실의에 빠졌던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탈출구를 제공했다. 경제라는 토대만을 고려했던 정통 마르크시즘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예술 등 총체적인 20세기 마르크시즘으로 눈을 넓힌 것이다.

지난 20세기 내내 저들은 자유민주체제의 토대인 가족과 교회를 파괴하기 위해 성애화 운동과 동성애 사상을 이용해 근본을 흔들었다. 산업과 문화비평을 통해 계급 투쟁적인 저질 문화를 형성해왔다. 오늘날은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과 낙태, 페미니즘, 다문화 전략을 통해 전 세계를 바꾸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대한민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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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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